3월 소소함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 친애하는 지인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드리는 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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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지인들에게 드리는 황급한 해명쑈.
송구하단 말씀으로 시작하는 레터입니다.
2월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홀라당 레터를 보내야한다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나름의 구상도 해놓고, 기사들도 몇 개 찾아놓았는데 그대로 카카오톡 '나에게'에 남게 되어버렸습니다. 바보도 이런 바보가? 3월이 되어서야 아차 싶더라구요. 못 쓰겠으면 그 나름대로 못 쓰겠다고라도 보냈던 레터인데 정말 깔끔하게 통채로 날렸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글쓴이의 어리둥절 얼렁뚱땅입니다..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제법 바쁜 삶인가보구나 너그러이 넘어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매번 지인분들께 너그럽게 넘어가주길 바라는 못난 글쓴이의 레터를 늘 읽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동일 따름입니다. 더욱 열심히 힘내서 헛소리들을 지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인분들께서는 어떤 2월과 3월을 보내셨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한 달 건너뛴, 두 달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저는 대충 야근도 하고, 열심히 야근도 하고, 조용히 야근도 하며 열심히 친구도 만나고 집에서 혼자 신나게 놀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정 무언가가 반복된 것 같이 느끼신다면 얼추 맞을 겁니다.
2023년도 벌써 1분기가 지나갑니다. 거짓말같은 4월 1일이 다가오고 있고, 흐르는 시간을 날씨로 느낍니다. 저는 사계절 중 여름과 가을을 가장 좋아하지만, 가장 신기해하는 계절은 봄입니다. 겨우내 가지만 남아있던 풍경에 초록색, 노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매번 신기할 따름입니다.
4월은 허파에 바람 좀 넣을 수 있도록 기분 좋게 꽃구경도 가고 지인들과 햇볕쬐며 커피타임도 가지는 시간들로 가득 채우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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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팔로워 여러분,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휴식의 중요성을 잊기 쉽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바쁜 삶을 영위하며 일, 가족 및 기타 책임을 저글링합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웰빙에 매우 중요합니다.
휴식을 취하면 우리 몸은 재충전과 회복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상 활동으로 돌아갈 때 더 활기차고 집중하며 생산적으로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휴식은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며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휴식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식은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것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것까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고 휴식을 일상의 규칙적인 부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압도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몸과 마음이 당신에게 감사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당신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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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anonymous followers,
In today's fast-paced world, it can be easy to forget the importance of rest. Many of us lead busy lives, juggling work, family, and other responsibilities. However, taking the time to rest is crucial for our physical, mental, and emotional well-being.
When we rest, our bodies have a chance to recharge and recover. This can help us feel more energetic, focused, and productive when we return to our daily activities. Rest can also help reduce stress, boost our mood, and improve our overall health.
It's important to remember that rest doesn't have to mean doing nothing. Rest can take many forms, from taking a nap or reading a book to spending time with loved ones or pursuing a hobby. The key is to find what works best for you and make rest a regular part of your routine.
So, if you're feeling overwhelmed or stressed, remember that taking a break to rest is not only important but necessary. Your body and mind will thank you for it.
Best regards,
[Your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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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와 ChatGPT 간의 영문대화를 번역한 것이라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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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재미없는 짧은 글쓰기를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해야해서 하는 글쓰기들인데요. 써야하는 글이니 쓰기는 합니다만 재미는 없고, 재미가 없으니 짧은 글인데도 형식적이고 일말의 의지력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 그 재미없음이 제 일상의 글까지 침범하고 고뇌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읽은 것이 발전하는 ChatGPT, 챗지피티를 활용한 각종 서치 방법, 챗지피티를 활용한 글쓰기 팁 등 여러 소식들이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글쓰기가 어려워지고,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데 과제 등에 사용할 만큼 완성도가 있는 인공지능이라니. 궁금함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전에도 궁금증에 대화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최근 업데이트된 챗지피티는 처음 써봤을 때보다 더더욱 매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챗지피티에게 물어봤습니다. 익명의 팔로워들을 위한 쉼에 대해 짧은 편지를 써줄 수 있겠느냐고요.
그렇게 완성된 것이 위의 편지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정중하며, 기승전결이 착착 맞아 떨어지는 내용의 편지. 챗지피티는 이것저것 물어보는 제 질문에 늘 자신은 인공지능이며, 감정이나 의견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런 답변들과 편지를 보며 말할 것만 말하는 그 대답과 글에서 위안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참 이상하죠?
하여튼 잘 쓰려고 꾸며내지 않고, 하고 싶은 말과 이용자가 원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최초의 소소함을 쓰던 제 신난 손놀림이 떠올라 약간의 초심(?)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쓰며 즐거워 하던 저는 어디가고 이상한 건 그대론데 이것저것 꾸겨넣어보려고 하던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사람 참 간사하게도 일년정도 되니 초심과는 조금 달라진 마음이었더라고요.
고뇌도 잠깐, 챗지피티 덕분에 다시 한 번 마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 힘차게 헛소리를 해보기로!
늘 그랬듯,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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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애가 이상한 거 추천하면 어떡하지?
종류와 상관없이 함께하고 싶은 것을 추천합니다.
꺽쇄 안의 제목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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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녀온 비건 식당입니다. 가봐야지 찜만 해두고 강남을 대체 언제 가나 이러다 마침내 가본 곳인데요. 아 진짜 맛있습니다.
제 추천은 버섯 버거와 트러플뇨끼입니다. (사진은 트러플 뇨끼에요.) 사실 양이 많은 것 같진 않아요. 두 명이서도 세 메뉴 충분할 듯하고, 잘 드시는 분들은 더 여러 개의 메뉴도 가능할 겁니다. 오히려 좋아😁
재방문 의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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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입니다.
모든 콘텐츠의 선택과 부연된 사설은 언제나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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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하다" : 움직임 따위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은은하다.
2014년부터 한국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기획물입니다. 중요한 가치로 논의되고 있는 것들을 위해 앞서 헌신했던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작한 부고 기사 연재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차별에 대항하여 움직였던 그들에게 바치는 기사인 셈인데요.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우연하게 알게 된 시리즈입니다. 이미 알고 계셨던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철저히 제가 알게 된 걸 알려드리니 대충 짜식 좀 느리구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천히 읽다보면 고인을 향한 애정과 존경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외치고 노력했던 행보를 이야기하고, 과거 활동과 현재의 이슈를 연결시켜 미래를 그려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인류애 충전이 조금은 필요하실 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코코아 없는 지속가능한 초콜릿
저는 이런게 너무 좋습니다. 코코아 없는 초콜릿. 말장난같이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본질이라고 일컬어지던 것이 빠져도 우리가 알고 있는 원형이 유지가 된다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아동착취, 환경파괴, 기후위기와 떼어놓을 수 없는 초콜릿 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WNWN의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공동대표 중 한 명이 한국여성입니다! 기존 식재료의 조합으로 탄생한 코코아 없는 초콜릿을 생산하는 이 기업의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상당수가 차이를 느끼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맛이 궁금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인공배양 코코아와 초콜릿 산업의 연결성, 그 속의 이면을 주목한 기사도 있습니다. 지속가능성과 대안이라는 단어가 주는 장미빛에 가려진 그림자인 셈인데요. 오래전 기사이지만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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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소소함, 어떠셨나요?
헛소리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어수선하고 어설픈 태도로 당신에게 다가가려 합니다.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 현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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